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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22년 10월 10일) Financial Times 1면 Top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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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에서 미국 재무장관 Janet Yellen을 인터뷰했다.

기사를 한 줄 한 줄 찬찬히 읽어보면 바로 느낄꺼다. 역사에 남을 인터뷰 기사다. 자신들의 의도를 전혀 숨기지 않고 있다. 이렇게 대놓고 얘기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막말'을 하고 있다. 몇 달 뒤에 다시 읽으면, 소위 '소오름', '성지 순례'라고 댓글이 달릴 인터뷰 기사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지금 상황(달러 및 유가 강세)을 매우 'Happy'하게 보고 있다. 상황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파악하고 있는 것 뿐 아니라, 현재 상황(달러 및 유가 강세)이 계속 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기사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OPEC+의 감산은 세계 경제, 특히 이머징 마켓 국가 경제를 위협

2. OPEC+ 감산에 대해 백악관은 대응책을 고심중

3.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는 이머징 마켓 경제에 도움

4. 바이든 행정부는 이머징 마켓 국가들에게 닥칠 문제를 걱정중

5. EU 국가들은 약속한 돈을 우크라이나에 빨리 보내라.

6. 워싱턴은 EU 국가들이 약속을 지키는지 계속 보겠다.

7.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 성장 및 펀데멘탈 고려할 때 당연하다

8. 세계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

9. 세계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되고 있지만, 잘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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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t Yellen은 기분이 너무 좋은데, 대놓고 너무 좋다고 말은 못하겠는 상황에서 인터뷰에 응한 것 같다. 일단 OPEC+의 감산에 따른 유가 강세가 이머징 마켓 경제에 위협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는 강행하겠다고 한다. 러시아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면, 러시아가 석유 생산량을 줄이거나, 중국, 인도와 같은 우방국들에게만 석유를 보낼텐데 이것이 어떻게 이머징 마켓 경제에 도움이 되나?

아울러 OPEC+ 감산을 발표했을 때는 리야드를 폭격하거나, 사우디 MBS의 계좌라도 동결할 것처럼 흥분하더니 지금까지 뭐하고 있나? 막말로 OPEC+의 감산이 예상치 못하게 일어난 것도 아니고, 며칠 몇 날동안 '자락' 깔다가 발표한건데 아직도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는게 말이 되나? 백악관이나 국무부 직원들이 몇 명인데 말이다.

미국은 고유가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 전혀 없다. 오히려 고유가를 방조하고 있다. 전략비축유 방출하고 있지 않냐고? 이거 아무 효과도 없는 건 바이든 대통령의 약쟁이 아들도 안다.

두번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슬슬 발을 빼려는 것 같다. 러시아는 이미 '그로기' 상태까지 왔다. EU 경제 역시 사실상 붕괴 직전이다. 세계 최강 제조업 국가 독일의 BASF조차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으면 '볼짱' 다 봤다는 얘기다. 미국은 이제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다 얻었고, EU 회원국들끼리 '지지고 볶고' 알아서 하라는 생각인 거 같다.

세번째 지금 이머징 국가들에게는 고유가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달러 초강세다. 달러 강세가 너무 심각해서 석유 수입할 돈도 없는 것이다. 막말로 이머징 국가들 대부분 날씨 따뜻한 나라다. 차량 보급율도 높지 않다. 이런 국가들에게는 당연히 '연료'보다 '식량'을 조달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외채 갚을 돈이 없어서 식량 수입도 못하는 것이 이머징 국가들인데, 강 달러는 미국 경제 상황이 좋아서 벌어지는 당연한 현상이란다.

같은 맥락에서 세계 금융 상황 역시 별 문제 없어 보인다고 한다.

며칠전 OPEC+ 감산으로 미국이 큰 덕을 볼 것이란 Posting을 올렸는데, 미국 재무 장관이 FT 1면을 통해 며칠 만에 대놓고 그렇다고 답을 해준 것 같다. 미국은 강달러와 고유가를 통해 이머징 마켓과 유럽에서 '피'가 철철 흐르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들의 의도대로 시장은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떡 줄 놈은 생각도 없는 데 '미국 연준의 Pivot' 따위도 이제 기대하지 말자. 애시당초 말도 안되는 얘기였다.

아울러 착각하지 말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주인'이 아니다. 그냥 잠깐 왔다가는 '손님'일 뿐이다. 그 많던 '손님' 중에서 인기도 제일 없어서 힘도 없는 '손님'이다. '미국의 주인'들은 중간 선거 결과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막말로 유가 폭등하면 공화당 쪽은 더 좋지 뭐.

다만 FT 1면에 미국 재무 장관이 한 이런 내용의 인터뷰가 대놓고 실리는 걸 보면, 몇 년만에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의 주인'쪽에서 방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중-러 연합, 더 나아가 EU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봐야겠다.
미국 및 독일 2 5 10 bei 매일확인
2022년 10월 15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495건(YoY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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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달에 서울에서 아파트가 500채도 거래가 안된다. 이 정도면 수도권 아파트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던 '환금성'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봐야 된다. 환금성이 떨어지면, 호가 사이의 간격이 벌어진다.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거래가 '덜컥덜컥' 체결된다.

어쩌겠나?

현금이 바짝 바짝 마르는데, 팔아야지.

내년 미국 물가상승률(YoY)을 4-5% 수준으로 본다면, 미국 기준 금리는 5.0%까지 올라갈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를 낮추기 위해서, 미 연준은 금리를 높여서 주택 가격이라도 떨어뜨려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올해말이나 내년초 미국 물가가 갑자기 안정된다면, 그것은 '경기 침체/금융 위기' 때문일거다. 이건 생각하기도 싫은 더 큰 문제다. 유동성이 바짝 바짝 말라서, 일시적으로 금리가 치솟을테니 말이다. 실업율 또한...

경기 침체/금융 위기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미국 연준은 언제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접고, 금리를 낮출까? 개인적으로 의미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금리 인하 시기를 맞추는건 의미 없는 '전망 놀이'일 뿐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예상해서 자산 매각, 소비, 투자를 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번주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도 연말 기준 금리 3.5% 가능성을 열어놨다. 2023년 미국 기준 금리가 5.0%를 가고, 환율이 1,400원 수준에 계속 머무르면 우리나라도 수입물가 등을 고려할 때 기준 금리 4.0-4.5%는 갈 수 밖에 없다고 봐야 된다. 이렇게 되면 12-18개월 만에 아파트 대출 원리금이 4-5배 늘어나는 사람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몇 주 전 '내가 사는 아파트 값은 단지에서 가장 빚이 많은 코인쟁이'가 정한다는 농담을 들었다. 이제 이 말도 곧 옛말이 될 거 같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 '먼저 파는 놈이 임자'라는 말이 부동산 커뮤니티를 지배하게 될 것 같다. 많은 사람들, 즉 거대 집단의 판단 준거가 되는 '내러티브'가 허무할 정도의 단기간에 '정반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여기저기서 '전문가'라고 불리는 분들의 'Forecasting'으로 포장된 'Hopecasting'이 들려온다. 지금은 이런 '거짓부렁' 따위에 속을 여유가 없다. 최악을 대비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 꽉 깨물고 버텨서 살아남아야 된다.

그래야 다음이 있다.
Nahb 나오는 주
Eq 반등 사이클에는 장단기금리차
Eq 반등이 끝나면 스팁 잡지말기
224 2110 2210 현물 모두 매도
221도 마저 매도
229 2114로 이동
달러가 다시 올라온다
주식시장과 글로벌 장단기 금리차에 고리가 탄탄해짐
크레딧 끝물온듯
국주 특은
중국 홍콩 주식
달러
오지
카파
미국 장기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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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0: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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